고려대 농구부 강병수 감독 인사글

안녕하세요.

고려대학교 농구부 감독대행 체교과 88학번 강병수 인사드립니다.

인사가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지난해 우리 고대 농구부가 어려운 상황이었고 갑작스레 감독대행을 맡았던 저도 많이 미숙하고 선수단 운영 등에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해서 경황이 없어 인사를 드리지 못했습니다.

지난해에도 항상 경기장을 찾아주시고 물심양면 지원해주시는 카페 서포터즈 분들의 응원과 격려로 저와 선수들 모두 많은 힘을 얻었습니다. 올해도 기존의 연대 외에 중앙대와 단국대 등의 강세가 예상되고, 우리 팀은 황금멤버라는 13학번의 졸업으로 전력이 많이 약화되어 쉽지 않은 여정이 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우리선수들에게 최강 고대라는 자부심을 갖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우주최강이라고 하는 우리 고대 서포터즈.

제가 일선 중고 경기장에 가서 경기를 보다가 많은 선수와 학부모님들로부터 듣는 이야기가 바로 ‘안암골 호랑이들’입니다. 현재 대한민국 농구판에서 우리 고대 농구부 서포터즈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고, 이로 인해 우수선수들이 우리 고려대를 선택할 때 제일 먼저 이야기 하는 것이 고대 농구부 서포터즈 안암골 호랑이들입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 늘 도와주시고 격려해 주심에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카페 운영진 분들과는 자주 대화하며 소통하였지만, 앞으로는 직접 카페에도 글을 쓰거나 하면서 더욱 자주 소통하고 의견을 수렴하고 부탁드릴 것이 있으면 부탁드리겠습니다. 열린 리더십을 통해 더 배우며 올 한해를 꾸려나가겠습니다.

늘 따뜻한 애정으로 격려해주시고 부족함이 있으면 질책을 주십시오.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원글 링크 : <클릭>

작년부터 감독대행으로 고려대 농구부를 이끌고 있는 강병수 감독님이 농구부 서포터즈 <안암골 호랑이들> 카페에 남긴 글이다.

지원은 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서포터즈의 모토 아래 강병수 감독님과 코칭스텝, 선수들을 믿고 열심히 응원해야겠다.

이틀 뒤인 3월 13일부터 시작되는 2017 대학농구리그!

고려대의 정규리그 우승! 플레이오프 우승!을 기원한다.

* 2017 대학농구리그 *

2017/03/06 - [농구 이야기] - [대학농구리구] 2017 고려대 농구부 경기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