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으로 이사를 온 지도 일 년 육 개월이 되었다. 1기 신도시 답게 노후화된 아파트 단지. 하지만 아파트 곳곳에 큰 나무가 있고, 탄천과 중앙공원은 물론 작은 공원이 많다. 금호 상가, 청구 상가 처럼 수내역 앞에 있어야 할 가게는 대부분 있어 큰 불편 없이 살고 있다. 다만 수내역 근처에 서점이 없는 건 이해할 수 없었다. 수내동으로 이사를 올 때 교육(?)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들었는데 서점이 없다니. 지금까지 서점이 없는 동네에서 살아본 적이 없어 낯설었다. 서점에 가고 싶으면 서현역이나 판교역에 있는 교보문고나 영화를 보러 가는 길에 오리역 영풍문고까지 마실을 가야 했다. 그런데 드디어 수내역에 서점이 생긴다. 롯데백화점 분당점 지하 2층 애슐리와 풀잎채가 있던 자리에 리브로 서점..
부천 중동 위브더스테이트. 줄여서 위브에는 맛집이 많다. 오랜만에 아내님과 함께 샤브샤브를 먹기 위해 위브 9단지에 있는 "예당위브9"에 갔다. 당연히 주차는 위브 9단지에 했다. 그런데 예당은 만석. 대기명단에 이름을 올려도 한 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는 말에 근처 샤브샤브 가게들을 생각했다. 리첸시아에 있는 김정현의 샤브파티에 갈까, 위브 6단지에 있는 요리 샤브샤브에 갈까 고민을 하다가 이미 주차를 위브에 했기 때문에 요리 샤브샤브에 갔다. 맛있게 먹고 결제 후 2시간 주차 할인권까지 챙겨서 주차장에 도착! 무인정산기에서 주차 요금을 정산하려고 하는데... 할인권을 투입하는 곳이 없다. -0- 혹시 몰라 인터폰을 해봤는데 6단지 할인권은 9단지 주차장에서는 쓸 수가 없다고 한다. 전혀 다른 주차장이..
얼마 전, 아내님과 함께 간 교보문고 광화문점. 핫트랙스에서 LP를 구경하다 넥스트 2집 LP를 발견했다. The Ocean을 비롯해 Dreamer, 날아라 병아리, 이중인격자 등 명곡이 가득한 앨범. 가격 때문에 망설였지만 아내님이 선물로 사준 덕분에 집까지 데리고 올 수 있었다. LP커버. 넥스트의 상징 불새가 한 가운데 박혀있다. 북클릿 넥스트 앨범의 디자인을 도맡아 하던 전상일 시각공작단 작품. 당시 넥스트 멤버.
많이 더웠다. 무더위 속에서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에어컨을 틀었다. 7평형 엘지 휘센 인버터 벽걸이 에어컨이 두 달 가까이 자신이 가진 온힘을 쥐어짜내며 찬바람을 쏟아내 준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 (에어컨을 선물해준 선배형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8월 3일 ~ 9월 2일까지 사용한 전기요금이 나왔다. 하계할인? 8월 하계할인? 덕분에 21,220원. 생각보다는 조금 나와 좋아했지만... 중요한 건 누진제 개편! 하루 빨리 누진제가 개편되어 상식적인 전기요금이 부과되길 바란다.
취미 가운데 하나가 농구 경기를 보는 것이다. 아마추어 농구, 그 중에 대학 농구(고려대)를 좋아한다. 대학 농구를 좋아하는 이유는, 풋풋한 모습이 가득한 신입생이 성장하여 어느새 프로 선수가 되어 졸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4년 전 안산에서 열린 농구대잔치에 대학 입학 예정자 신분으로 뛰던 스포츠 머리 문성곤, 이동엽 선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한데, 어느새 드래프트를 거쳐 프로 경기를 뛰는 모습을 보며 느끼는 뿌듯함? 흐뭇함? 내년에도 4학년인 이종현, 강상재, 정희원 선수가 1,2,3학년 선수들과 함께 멋진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 어쨌든 내년 대학 리그 개막에 앞서 잠깐 맛보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농구대잔치! 4강 경기까지는 네이버 중계와 MBC스포츠 중계로 봤지..
집에서 뒹굴거리고 있던 어느 날. 아내님이 재밌는 글이라며 '길성장'에 대해 들어봤냐고 물어봤다. 그게 뭐냐고 하니 아직도 모르냐며 여러 검색 결과를 보여주는데 배꼽잡고 뒹굴었다. 어느 인터넷 카페에서 남편의 여관 이용을 의심하고 싸대기를 선물했는데 알고보니 중화요리집이라는 이야기이다. 덕분에 길성장은 유명 음식점이 되어, 네이버와 다음에서 검색하면 엄청난 평점(다음 9.6, 네이버 9.7)과 함께 재미있는 댓글을 볼 수 있다. (다음 : http://place.map.daum.net/9741682) (네이버 :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18913521) 그런데 더욱 놀란 사실은 길성장이 우리 집과 정말 가까운 곳에 있다는 점이다. 나른한 토요일 점..
집을 정리하다 유물을 발견했다. 1983년 해태 타이거즈의 한국시리즈 우승 기념 병따개! 한쪽은 전통의 검빨 유니폼, 한쪽은 당시 김응용 감독의 사인과 해태 타이거즈의 엠블럼. 해태 타이거즈를 이어받은 기아 타이거즈의 꼼꼼한 기록 덕분에 1983년 당시에 대한 정보도 알 수 있었다. (타이거즈 역사관 - http://www.tigers.co.kr/tigers/history_sub.asp?year=1983#page) 전기 리그 우승은 해태 타이거즈, 후기 리그 우승은 MBC 청룡(현 LG). 한국시리즈 우승은 해태 타이거즈. ㅎㅎ 그 당시에는 많이 나눠줬을텐데, 30년이 지난 지금 가지고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려나? - 투수가 포수와 사인을 교환하는 듯한 모습이다. 병따개 모양을 잘 살린 놀라운 디자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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