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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 선착장에서의 만남 덕분에 일행은 네 명이 되었고, 렌터카도 생겼다. 어딜갈까 고민을 하다가 가까운 송악산부터 가기로 했다.

 

1. 송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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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악산 / 산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전화
064-760-4022
설명
99개의 작은 봉우리로 구성된 해발 395m의 산으로 절울이라고도 ...

 

송악산은 정상에 분화구가 있는 작은 산이다. 마라도에서 만나 일행이 된 여성 분들은 편한 신발이 아니라며 살짝 걱정하였지만, 문제 없다며 용기를 복돋아 준 형 덕분에 올라갈 수 있었다. 산이라고 부르기 민망할 정도로 완만했고,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았다. 분화구 주위에는 화산송이(?)가 많이 있었으며 분화구 아래로 내려갈 수 있어 보였다. 하지만 분화구 주위만 한 바퀴 돌고 내려왔다.

 

분화구에서 삼방산을 바라보며 

 

분화구

 

분화구에서 바라본 풍경

 

2. 알뜨르 비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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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뜨르비행장 / 문화유적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상모리
전화
설명
-

 

알뜨르 비행장은 일본이 만든 군사 시설로 중일전쟁 때 이 곳에서 출발한 전투기들이 중국 난징을 폭격했다고 알려진 곳이다. 지금은 비행장의 기능은 하지 않고 있으며, 활주로는 들판이 되어 있고 격납고가 밭 사이 사이에 남아 이 곳이 비행장이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격납고 가운데 하나에는 제로센의 모습을 따서 만든 미술작품이 있어서 그 당시를 떠올려 볼 수 있게 도와준다. 제국주의 침략 전쟁을 벌이던 1930~40년대 일본의 모습과 한국, 중국 등과 영토 분쟁을 벌이려고 애쓰는 2014년 일본의 모습은 어쩜 그리도 닮았을까.

 

 

격납고 안에 제로센 모형이 있다

 

밭 사이로 격납고들이 보인다

 

 

3. 정방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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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방폭포 / 폭포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962번지
전화
064-733-1530
설명
2008.8.8 명승 제43호로 승격지정\n

 

알뜨르 비행장까지 본 뒤 저녁을 먹기 전 마지막 여행지로 어느 곳을 갈까 고민했다. 결론은 제주도 폭포 가운데 가장 멋있다고 생각하는 정방폭포! '탁피디의 여행수다-제주도편'에서 탁피디가 빠졌다고 이야기 한 정방폭포! 바다와 연결되어 있는 폭포를 바라보며 가슴 깊이 시원함을 느꼈다.

* 매표소에 '환불 불가'라고 큼지막하게 써있다. 아무래도 매표소에서 표를 사자마자 정방폭포의 전경을 볼 수 있기 때문에 환불을 요구하는 관광객들이 많았기 때문인가 보다. 하지만 정방폭포는 바로 앞에 서서 떨어져 부서지는 물살과 물보라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표를 사자마자 볼 수 있는 전경

 

부서지는 물살과 물보라를 보는 것만으로 가슴 속이 시원하다

 

4. 용이식당

 

 

어느새 저녁식사 시간. 두루치기로 유명한 용이식당에 갔다. 식당 안에는 단체 손님을 비롯해 정말 많은 손님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운좋게 바로 앉아 유일한 메뉴 '두루치기' 4인분을 주문했다.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했다는 두루치기는 정말 맛있었다. 대학 앞 식당에서나 볼 수 있던 '무제한 밥솥'이 있어 마음껏 밥을 먹을 수도 있다. 1인분에 6,000원으로 가격도 저렴하다.

 

용이식당

 

상추와 된장을 빼고 모두 불판 속으로 들어갈 준비 중

 

 

얼른 익으렴

 

용이식당을 끝으로 첫째 날 일정 마무리~

 

둘째 날은 한라산 백록담에 올라갑니다. ^^

 

 

 

* 2014년 1월 제주도 여행 이야기

 

2014/02/03 - [여행 이야기] - 2014.01.00. 제주도 여행 계획(일정, 숙소, 교통)

 

2014/02/04 - [여행 이야기] - 2014.01.24. 제주도 여행 첫째 날(1) - 마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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